비전을 품고 기도하라

느헤미야 2:1-10

꽤 오래된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통계자료 하나를 소개합니다. 1962년 빅터(Victor)와 밀드리드 괴르첼(Mildred Goertzel) 두 사람이 성공한 사람 413명을 선정해서 행적과 전기, 업적들을 수년간 연구한 결과 매우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 대상 중 392명이 어렵고 힘든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절망적이고 심각한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성공적이고 위대한 생애를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빅터와 밀드리드 괴르첼은 연구 보고서의 결론으로 󰡐고난은 장애물이 아니라 기회였다.󰡑라고 적었습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사람이 고난을 당할 때 반응하는 네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첫째 과거로 돌아간다. 둘째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상에 빠진다. 셋째 몸을 움츠리고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린다. 넷째 위기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이 땅을 살면서 가만히 보면 불행한 일이 사람을 파멸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불행에 대처하는 삶의 자세가 어떠하냐에 달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출발했다 하더라도 잘못된 자세와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는 그 좋은 조건이 불행의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느헤미야는 절망적인 조국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당장 도울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끼는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며 누군가가 나서주기를 바라지 않고, 민족과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위대한 일을 위해 자신을 앞세웁니다. 그렇다면 느헤미야는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들을 감당할 있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부흥을 위해 기도로 준비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A. 지혜를 구하는 기도(1-4절)

우리는 지난 시간에 느헤미야가 조상들의 죄를 자기의 죄처럼 애통하게 여기며 예루살렘에서 고통당하는 영혼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으로 금식하며 기도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게 기도한 시간이 무려 4개월이었습니다. 느헤미야 1장 1절의 ‘그슬르월’에 시작하여 2장 1절의 ‘니산월’까지 대략 4개월이 지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동안 왕에게 충성을 다했고 인정을 받아 술 맡은 관원장이라고 하는 고위직에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왕의 신임을 받고 있었으니, 대략 일주일 정도 기도하고 왕에게 가서 말해야겠다고 인간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기도한 지 약 4개월 후 마침내 왕 앞에 나아가 이야기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결정적인 시간 곧 카이로스의 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느2:1-2) “(1)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2)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당시 고대근동에서 신하들은 왕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했고, 왕 앞에 선 신하는 감히 얼굴에 근심을 띠거나 좋지 않은 안색을 비추는 일은 불경죄로 처벌 받았습니다. 더구나 니산월은 오늘날로 말하면 신년입니다. 문맥상 이 날은 페르시아 사람들이 즐기고 기뻐하는 축제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느헤미야는 슬픈 기색을 감출 수 없었고, 왕은 그 점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고 묻자 느헤미야가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느헤미야가 평소에 왕으로부터 얼마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하였는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신하가 왕의 안색을 살피는 것이 마땅한데, 왕이 신하의 안색을 살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느헤미야는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습니다(1절b).

이는 이런 경우와 같습니다. 여기 수업 시간에 두 명의 학생이 졸았다고 칩시다. 평소 행실이 좋지 못한 학생이 졸면 선생님이 “이 녀석, 어젯밤도 잠 안 자고 컴퓨터 게임했구나!!” 이렇게 말하며 야단을 칠 것입니다. 반면에 평소에 공부 열심히 하던 모범생이 수업 시간에 졸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제도 밤 잠 안 자고 무리하게 공부했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 삶이 바르고 왕을 늘 편안하게 해 주었던 느헤미야가 수색이 좋지 않으니 왕이 신하를 살핀 것입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왕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 신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고대 자료에 의하면 당시 페르시아의 신하들은 왕 앞에서 얼굴을 가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왕이 느헤미야의 얼굴빛을 보기 어려웠을 텐데, 하나님이 기도하는 사람 느헤미야를 위하여 세밀하게 간섭하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타서 느헤미야는 왕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느2: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느헤미야는 먼저 왕의 권위 앞에 예의를 갖추고 자초지종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느헤미야의 지혜가 빛납니다. 그는 당장 예루살렘으로 가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야겠고 성급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부모를 공경하는 문화가 대단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당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보다 조상의 묘를 걱정하는 효심을 파고듭니다.

사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 재건을 왕에게 호소하는 것은 목숨을 건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아닥사스다 왕은 14년 전에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일을 시기하고 질투한 페르시아 신하들이 올린 상소를 보고 그 일을 중지시킨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신하들이 올린 상소의 요약이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유일신을 섬기기 때문에 다른 민족에 비해 다루기가 어렵고 페르시아에 쉽게 순응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성벽이 재건되면 자치적으로 활동하고 세금도 안 낼 것입니다.” 그러자 아닥사스다 왕이 이런 조서를 내려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못하게 했습니다. (스4:21) “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그렇게 해서 14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왕에게 그 조서를 번복하라는 것은 모숨을 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느헤미야는 왕 앞에 나아가며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놀랍게도 왕은 느헤미야에게 되묻습니다. (느2:4a)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조상의 묘실을 이유로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문이 불탄 것을 인해 가슴 아파하는 느헤미야에게 왕이 한 이 질문은 이런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도 그 상황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너도 알다시피 내가 전에 그 일을 중단시켰지만, 만약 네가 원한다면 내가 뜻을 돌이킬 수도 있느니라.” 이로 보건데 그동안 느헤미야가 왕과의 관계를 얼마나 돈독하게 잘 해 놓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관계를 통해 일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비록 아닥사스다 왕이 히브리인들을 좋아하지 않았을지라도, 느헤미야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느헤미야는 경거망동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가 얼마나 조심스럽고 신중했는지 보십시오. (느2:4b) “ …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무엇입니까? 느헤미야는 ‘그래, 내가 평상시에 왕에게 점수를 많이 딴 결과 드디어 빛을 보는구나’ 하며 자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두렵고 떨리는 순간에 왕 앞에서도 하나님께 마음속으로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 모습은 느헤미야가 지금의 모든 상황을 다스리는 이는 왕이 아니라, 절대자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왕의 권위를 존중하면서도, 왕의 마음과 입술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아는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세상적인 관록이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범사에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자를 하나님은 당신의 위대한 일을 위해 존귀하게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B. 영원한 것을 건지는 기도(5-6절)

마침내 하나님은 느헤미야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짧게 기도를 마친 느헤미야는 인간적으로 두려웠지만 주저하지 않고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느2: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느헤미야는 다시 한 번 왕의 권위에 예를 갖춥니다. 왕이 기뻐하지 않는 일이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성 재건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왕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움직이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느2:6) “그 때에 왕후도 왕 곁에 앉아 있었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좋게 여기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본문을 자세히 보면 느헤미야가 왕에게 간청할 때 아닥사스다 왕 곁에 왕후가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왕후는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자리가 사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왕은 ‘내가 기쁘게 허락은 하겠는데, 언제 돌아올 수 있겠느냐?’는 말로 사랑하는 신하를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아쉬운 심정을 드러냅니다. 역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아닥사스다 왕은 정이 많거나, 성격이 좋거나, 은혜를 베푸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까다롭고, 쉽게 분노하며, 변덕이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느헤미야에게 자신의 뜻을 바꾸어 성벽 재건을 허락하고, 북귀 기한까지 물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기한을 왕이 아니라 느헤미야가 정했다는 사실입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느헤미야는 무려 12년을 예루살렘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는 왕에게 세계를 다스리는 페르시아 왕궁의 막대한 부와 권력을 뒤로 하고, 1,500km나 떨어진 예루살렘, 다 무너지고 소실된 도시, 아직도 다른 종족들의 공격으로 죽음의 위협 속에 사아가야 하는 그곳에서 12년 동안 있겠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4개월 간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페르시아 왕국에서 태어나게 하셨는지, 왜 높은 지위까지 오르게 하셨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영원한 것을 위해 자신의 지위와 안위를 기꺼이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오랜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성공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사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영원한 것을 위해 자신이 가진 유한한 것을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인간의 소유는 짧고, 하나님의 비전은 영원합니다. 만일 느헤미야가 기도하지 않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그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포기했더라면 그의 권세와 안위가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요? 설령 그가 죽기까지 누렸다고 한들 후일에 누가 그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까? 또한 인생의 마지막 날 심판대 앞에서 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어떤 꾸지람과 책망을 들어야 했을까요?

영원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지금의 유한을 기꺼이 투자하십시오. 미국의 백화점 신화를 만든 존 워너메이커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제가 태어난 1938년 7월 11일부터 30,026일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투자하는 것마다 많은 이윤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저의 가장 현명한 투자는 12살 때, 2달러 50센트를 주고 빨간 가죽 성경을 산 것입니다. 바로 이 가죽 성경이 제가 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주식 값 폭락으로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람, 기도하는 사람의 투자는 따로 있습니다. 가장 좋은 투자, 그것은 영원한 것을 위한 투자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영원한 일에 자신의 유한한 것을 투자하는 자를 하나님은 복되게 하시며 존귀하게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C. 철저한 준비를 위한 기도(7-10절)

느헤미야는 성경에서 가장 뛰어난 행정가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가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또 성벽을 쌓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기도하는 가운데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사실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느헤미야 역시 4개월 동안 기도하면서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까지 가는 여정과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벽을 쌓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하나님께 물으면서 마음으로 준비했을 것입니다.

때문에 느헤미야에게 기회가 찾아오자 그동안 생각해 두었던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왕에게 봇물 터지듯이 말하기 시작합니다. (느2: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성전 마무리 공사와 성벽 재건과 자신이 살 집을 위해 필요한 것까지 낱낱이 구합니다. (느2: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그는 기도만 하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당시 페르시아 궁전에 수십, 수백 명의 최고 관료들이 있었을 텐데, 느헤미야는 자신의 직위와 별로 상관없는 삼림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할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의 감동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느헤미야 자신이 모든 일을 다 행했으면서도 하나님이 하셨다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절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신뢰한 느헤미야는 두 가지 결과를 얻게 됩니다. (느2:9-10) “(9)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10)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첫째, 그토록 까다롭고 성질이 급한 아닥사스다 왕이 12년이나 예루살렘 총독으로 느헤미야를 보내면서 안전을 위해 왕의 군대 장관과 군대까지 붙여주었습니다. 이것은 사실 느헤미야의 요구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보여 준 느헤미야의 충성심에 대한 아닥사스다 왕의 고마움의 징표였습니다.

둘째, 유대인들을 괴롭히던 주변의 대적들이 이 사건에 대해 듣고 심히 근심했습니다. 소문이 예루살렘 근방, 특히 사마리아 지역에 널리 퍼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다시 부흥하게 하고, 그들이 다시 예배드리게 하고, 그들을 결집하고 흥왕하게 할 사람이 왔다는 소문을 들은 그들은 두려워했습니다.

과거 예루살렘의 참담한 소식에 비하면 정말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적인 것, 곧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투자한 느헤미야에게 이런 축복을 안겨주신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비록 노예의 후손이자 수많은 정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지만, 기도로 준비하며 예루살렘 부흥의 비전을 위하여 안락한 페르시아 궁전을 버리고 나아간 느헤미야를 축복하시고 존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결론

지금 어떤 도전 앞에 서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침체의 위기를 겪으며 미래를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 장애물이 아니라 기회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삶과 사역을 위한 가장 위대한 준비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기도 가운데 지혜를 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위해 자신의 유한한 것들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하는 자에게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주셔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어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화평 가족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